부당해고 구제 신청, 짤릴까 조마조마? 계약직 해고, 이것만 알면 됩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계약직 근로자도 부당하게 해고된 경우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를 구제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섬네일


이번 글에서는 계약직 근로자가 알아야 할 해고 관련 법률 정보와 갱신 기대권의 개념,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계약 기간 중 해고의 의미

계약직 근로자라고 하더라도 계약 기간 중에 일방적으로 근로관계가 종료된다면 이는 부당해고에 해당합니다. 즉, 계약 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당해고란?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해고 절차를 위반하여 근로자를 해고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이는 근로기준법 제23조에서는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부당해고 대응 방법

1. 노동위원회를 통한 구제 신청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근로자는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2. 부당해고 구제 신청 방법

📌 신청처

: 관할 노동위원회 또는 고용노동부 산하 노동청 

📌 신청 방법

: 방문 접수, 우편 접수, 온라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 필요 서류

부당해고 구제 신청서, 근로계약서 사본, 해고 통보서 또는 해고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 기타 관련 증빙 자료

📌 신청 기간

: 해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이 기간을 넘기면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해고 당한 남자가 여자 상담사와 상담을 하고 있다.


3. 부당해고 인정 시 구제 내용

복직 명령: 원직 복직과 함께 해고 기간 중의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금전 보상: 복직이 어려운 경우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 기간 만료 시 재계약 거부는 해고가 아니다?

즉,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근로관계가 종료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해고로 보지 않습니다. 이는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 기간이 끝나면 계약이 자연스럽게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해고로 신고하거나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바로 갱신 기대권이 있는 경우 가능합니다.


👍갱신기대권.

근로자가 계약이 갱신될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재계약 거부도 부당해고로 판단될 수 있는데요.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회사의 관행, 사용자와의 약속 등을 통해 인정될 수 있습니다.


1. 갱신 기대권이 인정되는 경우

☑️ 취업규칙 또는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경우 "근무 성적이 우수한 경우 계약을 갱신한다"는 내용이 있을 때 근로자는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이 갱신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과거에 여러 차례 계약이 갱신된 이력이 있는 경우 과거에 여러 차례 계약이 갱신된 이력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갱신은 근로자가 재계약을 기대하는 근거가 됩니다.

☑️ 사용자 측에서 계속 근무를 약속한 경우 상사가 구두 또는 서면으로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하자"고 약속한 경우 이러한 약속은 갱신 기대권을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갱신 기대권의 법적 의미

갱신 기대권이 인정되는 근로자에 대한 재계약 거부는 해고로 간주되며, 정당한 이유 없이 이루어진 경우 부당해고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근로자의 갱신 기대권을 인정하고, 이를 무시한 재계약 거부는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사례 1: 재계약 가능성 명시된 경우

채용 공고문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재계약 가능"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근로자 A씨는 이전에도 1년 단위로 4년간 재계약을 해왔습니다. 채용 공고와 과거의 재계약 이력을 고려할 때, A씨는 재계약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부당해고 판정: 특별한 결격 사유 없이 재계약을 거부한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노동위원회의 판정이 있었습니다.

출처: 경남지방노동위원회 판정

사례 2: 근무 성적에 따른 재계약

취업규칙에 "근무 성적이 불량한 경우 재계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전체 직원 22명 중 17명이 재계약되었고, 5명이 재계약 거부를 당했습니다. 근로자 B씨는 근무 성적이 우수했음에도 재계약 거부를 당했습니다.

부당 해고 판정 : 취업규칙과 다른 직원들의 재계약 여부를 볼 때, B씨는 재계약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정당한 이유나 절차 없이 재계약을 거부한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출처: 경북지방노동위원회 판정

계약 기간 만료로 해고된 경우 대처 방법

1. 갱신 기대권 주장하기

갱신 기대권이 인정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 필요 자료 준비 : 근로계약서(계약 내용과 재계약 조건 확인)

📌 취업규칙 및 사내 규정: 재계약 관련 규정 확인 

📌 재계약 약속 증거: 이메일, 문자메시지, 녹음 등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 과거 재계약 이력(이전 계약서 또는 인사 기록)


2. 전문가 상담

노동법 전문 변호사 또는 노무사와 상담하여 법적 대응 방법을 모색합니다.

사진은 회사에서 해고 당한 남자가 자기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3. 부당해고 구제 신청

📌 신청처: 관할 노동위원회

📌 신청 기간: 재계약 거부 통보일로부터 3개월 이내 

📌 신청 방법: 부당해고 구제 신청서 작성 및 제출


4. 부당해고 구제 신청 절차

1) 신청서 제출

: 부당해고 구제 신청서와 함께 준비한 증빙 자료를 노동위원회에 제출합니다.

2) 신청 방법: 방문 접수, 우편 접수, 온라인 접수 등 조사 및 심문

노동위원회 조사관이 근로자와 사용자 양측의 주장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심문을 진행합니다.

3) 증거 자료 분석: 제출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파악합니다.

4) 판정 : 노동위원회는 수집된 증거와 법률에 근거하여 부당해고 여부를 판단합니다.

5) 판정 결과 통보: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판정 결과를 통보합니다.

6) 판정 후 조치

부당해고 인정 시: 복직 명령, 임금 지급, 손해배상 등 부

당해고 불인정 시: 근로자는 다른 법적 대응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5. 법적 대응 시 유의사항

신청 기간 엄수: 3개월의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증거 확보: 가능한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보관해야 합니다.

전문가 도움: 복잡한 법률 문제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알아둘 사항

1. 근로계약서 작성 시 주의

계약 기간, 갱신 조건 등을 명확하게 기재하도록 요청합니다.

수상한 조건이나 애매한 표현이 있으면 수정이나 설명을 요구합니다.


2. 취업규칙 및 사내 규정 숙지

회사의 취업규칙을 확인하여 재계약 관련 규정을 파악합니다.

근무 성적 평가 기준 등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3. 커뮤니케이션 기록 유지

상사나 인사 담당자와의 대화 내용을 기록하거나 보관합니다.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은 증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4. 사용자의 부당한 행위에 대한 대응

부당한 조건 제시: 부당한 조건으로 재계약을 압박하는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차별 대우: 다른 근로자들과 비교하여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차별 금지 규정을 근거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계약직 근로자라고 해서 해고나 재계약 거부에 무력하지 않습니다. 계약 기간 중 일방적인 해고는 부당해고로 인정되며, 갱신 기대권이 있는 경우 재계약 거부도 부당해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관련 법률과 절차를 잘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계약직 근로자도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나요?

A1: 네, 계약 기간 중 해고되었다면 계약직 근로자라도 부당해고 구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Q2: 갱신 기대권은 어떻게 인정되나요?

A2: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재계약 조건이 명시되어 있거나, 과거에 재계약된 이력이 있는 경우 등 근로자가 계약이 갱신될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를 가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Q3: 재계약 거부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3: 갱신 기대권이 있다고 판단되면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전문 변호사나 노무사의 도움을 받아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부당해고 구제 신청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A4: 해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노동위원회에 신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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