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말 많은 중국 앱. 애초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알게 모르게 이미 쓰고 있는 중국 앱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 앱 정리
1. 틱톡
먼저 요즘 MZ 세대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틱톡인데요. 작년에 개정됐던 틱톡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만 봐도 틱톡에 가입하려면 '제3자는 귀하의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라는 조항에 필수적으로 동의해야 하는데요.
문제가 되는 건 특정 인물의 목소리나 얼굴 사진이 보이스피싱이나 얼굴 인식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틱톡 앱이 사용자가 입력하는 텍스트까지 무단으로 가져간다고 알려져 더욱 불안합니다.
틱톡 외에 다른 어플들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긴 했지만 보안 문제로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틱톡이라 더욱 찝찝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용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들까지 과도하게 수집 중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심지어 20억 건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있어서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중 유라이크, 카메라 360, 뷰티 플러스는 카메라 앱 추천 목록에도 자주 등장하는 인기 애플리케이션인데요. 특히 유라이크는 전체 카메라 앱 중에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권일 정도로 사용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틱톡과 같은 개발사에서 만든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카메라의 특성상 촬영한 사진뿐만 아니라 위치나 장소와 같은 추가적인 정보들까지 함께 수집될 수 있는 만큼 더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꼭 지워야 하는 중국 앱 리스트에 '캔디 카메라'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한국의 캔디 카메라를 따라 한 중국산 짝퉁 앱입니다. 이렇게 생긴 앱은 명백한 한국 앱이니까요.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3.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해서 설치했지만 오히려 문제가 되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는데요. (클린마스터, 360시큐리티, 시큐리티마스터, 바이러스 클리너 등) 이 앱들은 바이러스 제거, 저장 공간 확보는 물론이고 안 쓰는 앱까지 정리해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하고 나면 오히려 지속해서 이상한 팝업창이 뜨거나 알림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 특성상 개인 정보의 접근 권한까지 요구할 수밖에 없다 보니 그만큼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기능을 가진 중국 앱들이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탈취해 중국의 마켓에서 삭제된 일도 있었던 만큼 휴대폰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싶으시다면 중국 앱을 대체할 수 있는 보안 앱들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캠 스캐너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도 있습니다. 바로 각종 문서 등을 스캔할 수 있는 캠스캐너인데요.
스캔 앱 중에서는 무려 1위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스캐너가 필요 없다 보니 굉장히 편리한데요.
보통 신분증을 포함해 통장이나 중요한 문서까지 촬영하게 되는 만큼 유출될 경우에는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캠 스캐너에서 악성 코드도 발견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대체 어플들이 많은 만큼 굳이 중국 앱을 사용할 필요 더더욱 없습니다.
오늘은 사용하지 말아야 할 중국 앱들을 정리해 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다른 중국 앱들도 있는데요. (SNS는 웨이보, 위챗, 콰이, 게임으로는 클래식 오브 킹, 모바일 레전드, 소녀 접선, 백림 향로, QQ뮤직,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알리페이 등 ) 설치해서도 안 되고 바로 삭제해 주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다운을 받게 된다면 검증된 것인지 꼭 한번 확인하시고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불필요한 권한 부여는 해제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